[STEAM 라이브러리 털기] STAGE 004. 배스천(Bastion)

STEAM GAME : STAGE 004

배스천(Ba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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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소개할 게임은 배스천(Bastion)이다. 꽤나 호평받은 인디게임으로 유명세 때문에 구입했었으나 단 2시간 플레이하고 접었던 게임 중 하나다.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게임이기 때문에 한글 패치를 받아야 했었으나...

https://pocaz.tistory.com/25

Bastion 베스쳔 한글화 한글패치

원래는 여기서 한글 패치를 제작하신 분들이 게임이 설치되는 폴더에 바로 설치되게끔 만드셨었는데 게임 프로그램이 1.5로 업데이트되면서 한글 패치 프로그램이 호환이 안되어 실행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후로는 제작을 하시지 않은 것 같다.

 

켠 지 5분도 안되어서 사망..

이전에 잠시 플레이했던 게 저장되어 있어서 실행해 봤다. 게임을 다시 해보니 왜 단 2시간도 못했는지, 포기하고 빨리 접은 지 알 것 같았다. 스토리를 알고 싶어도 전투에 집중하느라 영어로 뭐라 하는 걸 자세히 읽어볼 시간이 없었고... 일단 내가 이 게임 조작을 너무 못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못해서 죽어버렸다..

다른 사람들은 쉬운 편이라고 하는데 내가 사실 좀 멀티태스킹이 안되어서 그런지 조작할 때 마우스로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W키로 공격하고 그 와중에 시프트 키로 막아야 한다거나 하는 난잡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차라리 엑박 패드로 플레이했으면 더 나았을까 싶었지만 이런 답답한 방식 때문에 패드고 뭐고 그냥 삭제했던듯싶다.

지금도 리뷰하려고 잠시 깔았다가 여전히 허섭한 나의 게임 실력+익숙지 않은 공격 키세팅 때문에 난항을 겪고 캡처만 빠르게 뜬 후 삭제했다. 해본 사람들은 스토리와 게임성이 정말 좋다고 그러는데 나같이 멀티가 안 되는 사람에겐 영어도 해석해야 하는데 그 와중에 공격도 해야 하고 막기도 해야 하고 정신이 쏙 빠진다. 엔터 더 건전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오히려 엔터 더 건전이 쉽다고 느껴질 수준이다.

추천해 줄 만한 사람은 영어를 잘하거나.. 난잡한 조작법도 익숙하게 곧잘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것도 리뷰 써보려고 한 번 실행해 봤지. 안 그랬으면 평생 스팀 라이브러리 한구석에 박혀있었을 듯. 그리고 오늘부로 또 구석에 박혀있을 듯하다. 미안하다! 나랑 안 맞는 게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