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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라이브러리 털기] STAGE 002. 집주인이 너무해(Luck be a Landlord) 본문
STEAM GAME : STAGE 002
집주인이 너무해(Luck be a Landlord)
2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바로 "집주인이 너무해(Luck be a Landlord)"라는 게임이다.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으로 슬롯머신과 접목하여 플레이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아파트에 들어간 플레이어는 무료 슬롯머신을 돌려서 얻는 돈으로 집주인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도박으로 집세 내기!
촌스러운 디자인이 진입장벽처럼 보이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게임 컨셉과 참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ui 색상이나 폰트 크기는 따로 설정이 가능하므로 원하는 색으로 조합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5층까지 이미 플레이가 끝난 상태면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된다. 1층에는 아무런 조건 없이 시작된다. 집주인에게 집세를 모두 지불하게 되면 고층으로 이사 간다는 컨셉일지도..? 꼭대기 층엔 별로 살고 싶지 않은데.. 집주인을 물리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사 가야 하는 이상한 아파트다.
슬롯머신 형태를 차용하여 로그라이크 덱빌딩을 구현해낸 게 참신하다고 생각이 된다. 킬링 타임으로 아주 제격이며 플레이하고 있다 보면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져들다 임대료를 못 내고 쫓겨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아이템을 확인해 보면 서로 연결될 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시너지 조합을 이용해서 돈을 펌핑질하여 한 방을 노리는 컨셉이다. 그러나 로그라이크라는 게임 장르는 어떠한가? 절대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질 않는다.. 그래서 컨셉을 처음부터 잘 짜서 가고 싶어도 결국은 틀어지는 게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보통 내가 제일 많이 가는 컨셉은 4가지 정도 된다.
- 광물덱/보석덱
광물로 가느냐 보석으로 가느냐로 갈리기도 하는데 솔직히 원하는 대로 갈 수 없다. 일단 광물과 광부를 먼저 열심히 모으고, 광산(광산은 끝나면 곡괭이가 나와서 개이득. 꼭 픽해야 함)이나 골렘도 나오면 좋고 그 후에 지질학자나 데임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덱이 된다. 버프 아이템으로 곡괭이, 커나이트 카일, 걸레, 엑스레이(지질학자 덱을 가려면 엑스레이는 쓸모없음)가 나오면 금상첨화다.
이 덱은 일단 초반에 광부와 광물이 자주 나온다는 점에서 오래 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광물에서 반짝이는 자갈이나 진주가 드롭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기 때문에 진주가 자꾸 나오면 열받는다. 이때 지질학자와 잠수부가 빠르게 나오면 진주 때문에 골머리 썩던 것을 저 둘이서 다 없애주기 때문에 한숨 돌릴 수 있다. 하지만 둘 다 희귀라서 초반부터 잘 안 나온다는 게 문제다.. 차라리 반짝이는 자갈을 미친 듯이 쌓아서 빨리 희귀를 뜰 수 있게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2.과일덱/태양덱
과일덱은 씨앗과 비를 많이 선택해둬야 한다. 그 후 미스 과일한테 다 먹여서 스택을 쌓는 식으로 진행한다. 단 미스 과일이 먹는 과일은 바나나, 체리, 코코넛(반쪽), 오렌지, 복숭아만 파괴하므로 나머지 과일은 농부나 요리사를 이용해 돈벌이용으로 써먹어도 좋다. 아이템은 물뿌리개, 과일바구니, 비료, 비료 더미가 나온다면 꼭 선택해야 한다.
이 덱의 단점은 과일덱을 가야겠다고 해서 씨앗에서 꼭 과일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과일 대신 꽃이 나온다면 차라리 꿀벌과 꽃, 비를 많이 픽해서 태양을 선택하는 태양덱으로 가는 것도 유용하다.
3.꿀벌덱
이 덱은 최종적으로 곰에게 벌꿀을 퍼먹이면서 스택 쌓는 식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이 덱의 조합이 모이는 게 너무너무너무 너무나도 힘들어서 우연찮게 벌집이 나온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곰이 나오길 기도하는 조합이다. 그러나 곰도 더럽게 안 나온다는 게 현실이다. 가끔 금발의 미녀 아이템이 나온다면 곰 3마리 확정이기 때문에 나오면 좋지만 얘도 기도해 봤자 안 나온다. 그냥 안 나온다. 그래도 한 번 스택 쌓기 시작하면 돈을 엄청나게 벌 수 있어서 벌집이 나올 때만 시도해 보는 덱이다. 아, 곰 맥스웰 아이템도 꼭 데려가자. 1.5배의 돈을 받을 수 있다.
4. 토끼덱
이 덱은 토끼와 달을 이용한 시너지로 끊임없는 돈을 버는 조합이다. 토끼덱은 아이템의 역할도 중요한데 이때 필요한 것은 토끼노리, 털갈이 시기, 돌돌이, 토끼 레프티, 행운의 당근, 황금당근, 맑은 하늘이다. 사실 당근은 생각보다 나올 확률이 낮아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막 어렵지 않긴 하다. 토끼는 턴마다 랜덤으로 토끼털을 추가하는데 돌돌이가 없다면 굉장히 처리하기 곤란한 심볼이다. 그러나 돌돌이가 있다면? 이제 손해 없이 돈을 더 벌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달과 토끼를 잔뜩 넣어 배수를 걸다 보면 토끼 한 마리가 한 번에 100원 이상 줄 때도 있다. 토끼덱이 제대로 마련된다면 집주인 따윈 이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내가 이제 갑이다!
위에 소개한 덱 외에도 다양한 덱이 있지만 장기전으로 보기엔 너무 어려운 것이 많다. 요즘엔 에센스 아이템도 생겼는데 일반 아이템처럼 계속 존재하는 게 아니라 몇 턴이 지나면 파괴되는 시스템이다. 파괴되는 대신 능력치는 꽤나 좋은 편. 에센스도 잘 골라가면 돈 스택을 더 빨리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 플레이는 요상한 과일덱으로 승부 본 케이스다
절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과일덱이지만 각종 심볼이 잔뜩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로그라이크라는 것은 어쩌면 현실과 유사할지도.. 내 맘대로 안 되는 이 현실... 게임에서까지.. 안된다...... 따흐흑
그래도 여차저차 어떻게 해서 집주인을 이기고 모든 플레이가 끝났다고 축하한다고 뜬다.
하지만 엔드리스 모드에선 어림도 없죠? 짬뽕덱의 말로입니다.
위의 글까지는 22년 6월에 쓴 포스팅이고 최근에 업데이트가 생겨서 확인해 보니 보스전이 생겼다! 보스를 파괴하고 나면 엔드리스 모드가 생겨 끝없는 슬롯머신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보스전은 해보니 턴마다 디버프를 걸어 주인공을 무력화시키는데 사실 뭐 집주인을 물리쳤다면 어느 정도 덱이 쌓인 상태라 금방 끝낼 수 있었다. 내 기준 조금 시시한 편.
덱빌딩 로그라이크를 참신한 방식으로 구현해 낸 게임으로 요즘도 생각나면 열심히 하는 게임이다. 모바일로도 출시되면 좋을 듯한데 아직은 그럴 생각은 없는 듯하여 아쉬운 부분이다.
구매할 당시에는 계속 얼리억세스였었는데 23년 1월 7일에 드디어 정식 출시되었다고 한다. 도전과제 모으는 재미까지 추가됐다. 할인해서 사면 더 재밌다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정가로 구매해도 괜찮을 게임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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