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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지

[STEAM 라이브러리 털기] STAGE 003. 압주(ABZÛ)

부릿 2023. 1. 12. 12:13

STEAM GAME : STAGE 003

압주 (ABZÛ)


 

세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바로 압주(ABZÛ)이다. 이 게임은 바닷속을 조사하는 어드벤처 장르이고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힐링할 수 있는 게임이다. 바다에서 물고기 외에도 다양한 생명체들이 유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큰 티비 화면으로 연결해서 화면보호기처럼 틀어놓고 있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의 광경에 자연스럽게 힐링이 된다. 바다를 좋아한다면 티비와 한 번 연결해서 보는 것도 좋을 듯.

플레이 타임은 굉장히 짧은 편으로 정가보다는 할인할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록 한국어 지원은 없지만 한국어가 딱히 필요 없는 게임이다. 영어로 되어있다고 겁먹지 말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84190/ABZU/

 

ABZU on Steam

From the art director of Journey®, ABZÛ is a beautiful underwater adventure that evokes the dream of diving. Immerse yourself in a vibrant hidden world bursting with color and life as you descend into the heart of the ocean. But beware as you swim deeper

store.steampowered.com

 

 
시작 화면은 내가 어디서 끝을 냈냐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데 처음 시작한다면 이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솔직히.. 이 캐릭터가 제일 무서웠다. 아무 표정 없는 저 얼굴과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저 눈빛 때문인지 좀 무섭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플레이하다 보니 어느새 또 정이 붙어서 괜찮아졌다.
 
 
모든 챕터를 클리어하고 나면 나오는 화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분위기의 바다로 바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근데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하긴 귀찮아서 매번 보고 그냥 나오긴 한다.
 
 
이런 식으로 커다란 물고기는 탈것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챕터마다 탈 수 있는 물고기를 찾는 것도 묘미.
 
 
 주인공은 포탈을 찾아 자연을 복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는 그나마 빛이 있어서 괜찮은데 다른 챕터에는 자연을 복구하려면 멀리 보이는 저 포탈의 빛 하나만을 보고 어두운 심해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어두컴컴한 심해를 무서워한다면 생각보다 힘들지도 모른다.
 
 

와! 개복치! 여기는 꼭 석양이 지는 분위기 같아서 좋아하는 편. 퍼즐이 어렵지는 않지만 조금 번잡스럽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챕터다. 고래가 약간 인위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수영하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멍하니 보고 있다. 이것이 물멍?ㅋㅋ

이 게임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는데 실제로 플레이할 유저들을 위해 그 주인공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모든 것이 끝나고 난 후 그 주인공이 나타났을 때 너무나도 흐뭇하고 더욱더 힐링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자체의 볼륨은 작지만 힐링 하나만으로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게임이다. 바다 생물을 좋아한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