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게 없어요

[STEAM 라이브러리 털기] STAGE 015. 페어리아 (Faeria) 본문

게임일지

[STEAM 라이브러리 털기] STAGE 015. 페어리아 (Faeria)

부릿 2023. 1. 17. 11:36

STEAM GAME : STAGE 015

페어리아 (Faeria)


 

이번 게임은 플레이조차 힘들어서 거의 손도 못 대고.. 일러스트 덕질만 한 페어리아다. 한참 덱 빌딩이나 퍼즐게임에 완전히 입문하기 전에 남자친구에게 추천받았던 게임이라 처음 접하고 굉장히 어렵게 느꼈던 게임이었다. 하스스톤 할 때도 좀 어렵다 느꼈으니 이 게임도 어렵다고 느낀 것은 당연지사.. 그래도 비지엠이나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하려고 해 봤지만 당연지사 실패^^;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97060/Faeria/

 

Save 75% on Faeria on Steam

With its unique living board, Faeria is also the only card game where you can gain all 300 cards in less than 50 hours.

store.steampowered.com

 

메인부터 카드 일러스트까지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히려 일러스트에 꽂혀버렸고 파충류, 양서류를 좋아해서 개구리 일러스트만 보면 귀엽다고 생각해서 보이는 대로 저장하기도 했었다.

 

귀여운 건 크게 보자! 개구리 너무 귀엽지 않나요? 나중에 남자친구가 장패드를 왼쪽 개구리 이미지로 만들어줘서 현재도 잘 쓰고 있는 중이다. 개구리 짱짱

그래도 역시 페어리아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귀여운 캐릭터는 야크가 아닐까. 처음에 나왔을 때 야크 쿠션도 주던데.. 얘넨 굿즈 장사를 할 줄 몰라서 그런지 이렇게 열심히 일러스트 뽑아두고 아무것도 안 하더라. 이상한 게임 만들지 말고 굿즈 장사나 좀 해서 있는 게임이나 투자하지 싶었던 .. 그런 제작사다.

하여튼 그 외 일러스트들은 아직 구글 드라이브에 있으므로 한 번씩 들어가서 구경하기도 한다. 이건 뭐 게임 소개가 아니라 게임 일러스트 소개 글 같아지고 있는 이.. 기분.. ㅋㅋㅋ

유저들과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나같이.. 사람들하고는 도저히 못하겠는 사람들을 위한 건지 퍼즐이라는 서브 플레이 시스템도 있다. 카드의 특성을 이용하거나 우측 하단의 원형 틀에 보면 땅을 만드는 시스템도 있다. 확실히 덱빌딩 게임 중에 이런 류의 플레이는 잘 없었던 듯한데 신박하게 잘 만들었던 듯. 다만 내가 못해서 문제지만 말이다.

남자친구는 이 게임의 고인물이 되어.. 게임 카드 번역에도 참여하는 등 꽤나 애정을 쏟았던 게임이었는데 제작사가 언젠가부터 페어리아에 관심을 끊었는지 업데이트도 하지 않다가 새 게임 만들 거라고 선언하는 덕에 굉장히 실망했던 적이 있는데 그 새로운 게임이 추후에 소개할 로그북이다. 나를 덱 빌딩 게임에 완전히 입덕하게 만들었던 게임이기도 하다. 그 덕에 페어리아는 영원히 없데이트입니다.. 가끔 매칭이 된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하는 사람이 있긴 하구나 하면서 신기해하는 걸 봤다.

페어리아는 이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갓겜의 반열에 들 수 있었던 덱 빌딩 게임이 아닐까 싶다.. 이래서 제작사를 잘 만나야 한다. 로그북도 언젠가 페어리아처럼 팽당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