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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

충동적+사서 고생=나의 여행 스타일

부릿 2023. 8. 25. 00:37

대전 여행 포스팅이 마무리가 되었다. 대전 여행도 충동적으로 떠났지만 또 다른 충동적인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바로 제주도 여행! 사실 제주도야 말로 퇴사 후에 꼭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뭐가 그렇게 바빴고 뭐가 그렇게 망설여졌는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자전거 종주를 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 왔지만 최근엔 공부니 뭐니 해서 자전거도 잘 타러 가지 않아서 좀 더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하고 가보려고 한다.. 그게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대신 자동차를 렌트하지 않고 버스로 다니려고 한다! 다들 운전도 할 줄 아는 애가 왜 렌트를 안 하고 사서 고생이냐고 그런다. 남들이 보기엔 쓸데없는 꼰대 같은 생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고생한 경험 속에 뒤따라오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 스스로 사서 고생해 보면서 그 속에서 쌓는 경험이 미래의 나에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물론 편하게 다니는 여행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편하게 다니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은 거다. 다만 내 가치관이 그렇단 이야기다. 

이번에도 혼자 떠나는 여행이고, 최근에 흉흉한 사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해서 누구라도 같이 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다 직장인이고 나 홀로 퇴사한 백수 한 마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고로 최대한 조심하고 연락을 자주 하기로 했다.

1박 2일의 대전 여행 기록도 7개의 포스팅이 게재되었는데 3박 4일의 제주도 여행은 포스팅이 더 길어짐을 예상하며.. 제주도 다녀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