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픽셀아트
- 도브센서티브뷰티바
- 대전혼자여행
- 양모펠트
- 대전여행
- 마이프로틴
- cozygrove
- 폴린이
- 스팀게임추천
- 임팩트웨이프로틴
- 폴댄스
- 여성전용게하
- 우도머뭄
- 누베베다이어트
- 유일무이공방
- 노푸
- 양모펠트후기
- 내돈내산
- 제주여행
- 리듬게임
- 욕지도여행
- pixelart
- 로그라이크
- 마이프로틴민트초코
- 다이어트
- 도자기원데이클래스
- 코지그로브
- 유일무이스튜디오
- 스팀게임
- 넷플릭스
- Today
- Total
남는 게 없어요
태국 치앙마이로 02 [님만해민 숙소-님만해민 아이룸] 본문
이전에 친구 언니가 가봤던 곳이라고 해서 고민 없이 선택한 님만해민 쪽 숙소인 아이룸이다. 전체적으로 초록색 분위기라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근데 옆에 다른 숙소랑 구조가 비슷해서 그런지 처음엔 자꾸 이 옆에 있는 숙소에 난입할 뻔;
체크인은 14시, 체크아웃은 11시. 체크아웃하더라도 잠시 다녀온다 하면 짐을 맡아주는 친절한 숙소다. 가격도 꽤나 저렴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3명에 1박이 6만 원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https://maps.app.goo.gl/wimQLMnEJeFuC11w7
우리는 늦은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직원이 없어서 문 앞에 써진 종이를 보고 열쇠를 찾을 수 있었다. 나무 박스에 예약자 이름을 붙여두고 있어서 빨리 찾을 수 있었다. 도어락에 익숙한 한국인들.. 열쇠로 잠그는 시스템은 너무 오랜만이라며 별 거 아닌 거로도 꺄르르.
직원이 필요할 때는 전화하라고 되어있길래 혹시나 외출 시에 필요할까 싶어서 찍어뒀었는데 결국은 한 번도 전화하지 않았다는 후문.
입구에는 나무 테이블로 된 카운터와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거리, 대기공간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거리는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보고 그 뒤론 안 먹었던 듯. 왜냐면 세븐일레븐에서 자꾸 뭘 사 와서 ㅋㅋㅋ 저걸 먹을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저 치즈비스킷은 맛있었음. 내가 파인애플을 좋아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체크아웃하면서 직원분이 다음에 올 때는 1층 방보다 2층을 추천한다고 하면서 2층을 보여주었는데 왜 2층을 예약하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일단 우리가 굳이 1층을 선택한 이유는 침대가 다 같이 있기도 했고 셋이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2층은 침대가 따로 되어있어서 한 명이 소외될 느낌이기도 했고.. 그런데 막상 2층을 보니 햇빛도 쫙 들어오고 밝은 느낌이어서 굉장히 좋았다.
그걸 보고 나서 1층에 머물렀던 시간을 생각해 보니 1층은 조명 자체도 약간 어둑어둑했다. 창문도 폼으로 되어있고 열지도 못하게 커튼으로 막아놔서 환기도 잘 안 되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모기 많고 벌레 많은 지역임에도 숙소에서 벌레도 나오지 않고 냄새나거나 그런 일이 없어서 괜찮다 생각했다. 침대 상태도 엄청 괜찮았다! 그래도 어두웠던 것이 좀 흠이라 화장은 밝은 화장실에서 했었는데 이렇게나 1,2층이 조명차이가 심하게 나다니. 다음에 예약한다면 사람이 나눠지더라도 꼭 2층에 예약하는 걸로!
아 그리고 여기서 웃겼던 것은 화장실 수도꼭지가 항상 들어 올리는 것만 생각을 하는 바람에 여기서도 들어 올리려고 하다가 수도꼭지를 부술 뻔했다는 것이다. 왜 물이 안 나오냐고 인상 쓰면서 레버를 빡 들어 올리다가 수전도 같이 들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하고 다시 보니 옆으로 미는 방식이었다. 아놔.. 하마터면 새로 사줄 뻔했네;
에어컨은 하나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끄럽다. 근데 하도 돌아다니니까 피곤해서 에어컨 시끄럽고 뭐고 그냥 잘 잔 듯.
샤워공간은 따로 있었는데 좀 좁았지만 괜찮았다.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좋았다! 다만 위가 뚫려있어서 침실에도 습기가 피어오른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도 괜찮았다. 왜? 태국은 원래 습하니까! 그거 좀 더 습한 거 올라온다고 해서 헉 너무 습해하는 느낌 하나도 없었다. ㅋㅋㅋ 습한 게 패시브라서 이런 단점이 가려지는 게 웃겼다.
아침에 나와보니 밤이라 못 봤던 주위 모습들이 하나둘 보였다. 개집이 있는 걸 봐선 개를 키우는 모양인데.. 없어서 아쉬웠다. 밖에도 대기 공간이 아늑하게 존재했다. 태국 국룰 코끼리바지 입고 한 컷 찍어 봄 ㅋㅋ
우리가 갔던 날이 이제 우기 말쯤이었던가? 그래서 우산도 챙기고 비옷도 챙겼는데 누가 비 오냐고 할 만큼 맑은 날씨의 태국이었다. 그냥 길만 찍어도 예술이다 예술! 날씨만으로 치앙마이에 홀려 행복했던 그때의 기분이 이 사진들을 보며 다시 새록새록 피어나는 기분이다.
어쨌든 숙소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직원분도 친절하고 영어도 잘하고! 우리가 애매하게 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과 애매하게 영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서 소통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천천히 말해주면서 설명을 열심히 해주려는 직원분에게 너무 감사했다. 청소하시는 분도 청소를 워낙 잘해주셔서; 처음엔 뭣도 모르고 엉망진창 해두고 나간 게 미안할 정도였다. 그래도 다음에 간다면 직원분이 추천한 것처럼 2층을 꼭 예약하는 걸로.. ㅎㅎ
여기가 처음에는 구석진 곳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땐 밤이라 그렇게 생각한 것 같고 낮에 돌아다녀보니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도 근처에 있고 원님만이랑 마야몰도 바로 코앞에 있고 생각보다 막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좀 조용한 쪽에 있어서 좋았을지도?
가성비 좋고 직원이 친절하고.. 조용하면서도 원님만과 마야몰에 가까운 곳을 원한다면 아이룸 숙소 추천. 하지만 꼭 2층을 예약하세요!
'여행방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치앙마이로 03 [세븐일레븐] (1) | 2024.01.14 |
---|---|
태국 치앙마이로 01 [김해공항-치앙마이공항] (1) | 2024.01.14 |
남포동 베이커리 카페 방문 후기 [커핑 브레드] (1) | 2023.10.09 |
벼락치기 욕지도 여행 09 (完) [경비 정리] (1) | 2023.10.09 |
벼락치기 욕지도 여행 08 [무무 베이커리카페-욕지도고구마빵카페] (0) | 2023.10.09 |